로그인  |  회원가입  |  비밀번호 찾기   |  배송정보조회   |  장바구니
차가인소개 차가버섯소개 식이요법가이드 집중관리 제품구매 차가인건강정보 고객센터
 Home > 차가인 건강칼럼> 암극복 체험일기
 
 정신과 자연 치유력
운영자 2008-10-15
   배낭을 걸머지고 가까운 산으로 오른다. 어제처럼 햇살이 알맞게 퍼지는 열 시쯤에 나선 것이다. 몸이 지닌 면역력과 치유체계를 돕고자 마음과 몸을 자연에 맡기려고 가는 걸음이다.

 어릴 때 마을 노인이 하던 말이 생각난다. 미련한 자에겐 귀신도 비껴간다. 마음에 뚝심을 가지면 붙었던 병도 떨어져나간다. 많이 먹고 살이(삶)에 치대면 아무 병이나 낫게 마련이다. 이와 같은 말을 흔히 듣고 자랐다.

 병에 붙들리지 말고 마음을 훌훌 털고 지내면 몸이 지니고 있는 면역력이 병을 이겨 낸다는 뜻이 담긴 말일 것이다. 이미 우리 몸이 가진 면역체계와 자연치유 능력 그리고 몸과 정신력과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는 풀이가 된다.

 세계적인 대체의학자인 앤드류 박사가 주장하는 자연치유체계의 논증에서부터 심신상관의학에까지, 우리 조상들의 생각과 같은 맥으로 흐른다는 것을 알고 지금에서야 무릎을 친다. 현대의학자의 지론을 우리 조상은 이미 오랜 옛날 발견했던 셈이다.

 거제의 산에는 어디를 가나 소나무가 많다. 숲에 들어서면 굳이 마음에 지닌 무게를 덜겠다는 생각을 할 것도 없다. 서늘한 기운이 몸과 마음을 감싸면서 상쾌한 기분이 전신으로 번진다. 낙엽이 쌓인 산 속을 한참 걸으면 발로부터 전달되는 또 다른 쾌감을 지각하게 된다.

 숲 속을 묵묵히 한참 걸으면 묘한 감정과 물질이 몸으로 흐르는 것을 감지한다. 신진대사라는 걸까, 혈액순환이라고 하면 되려나. 자연의 기운이 몸으로 들어오는 것일까.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호연한 감정에 함몰된다. 몸, 마음, 자연이 어우러지면서 어딘가로 이끌려드는 감상에 빠진다. 분명 몸이 자연과 영합하는데서 생기는 특이한 현상이다.

 문명사회의 시끄러운 소리에서 벗어나 산길을 걷는 것도 두 해가 넘는다. 이 길에는 언제나 침묵을 동반한다. 침묵은 생각을 맑게 해 준다. 생각이 맑은 것만큼 미세한 자연의 소리에 가까워진다. 잎새를 스치는 바람이 아름다운 선율을 짓는다. '필리 필필' 풀피리 소리도 나고 '앵 애앵 앵' 앵금소리도 들린다. 어떤 이가 대자연에도 성격이 있고, 지능이 있다고 했다. 빛, 색, 소리 하나하나가 자연의 명상에 의해서 생겨났다는 말에 나는 동의한다.

 수런거리는 자연의 소리에 넋을 잃고 있으면 나의 머릿속에는 상상의 세계가 펼쳐지곤 한다. 쌓인 낙엽은 나를 눕힌다. 솜처럼 폭신하고 나무껍질과 가랑잎 삭은 향기가 그윽하다. 장송은 하늘 위로 솟아 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생각도 시간도 저쯤으로 밀친다.

 가을의 하루해가 뉘엿해진다. 어는 날보다 가슴이 맑고 몸의 기가 충만한 날이었다. 온 몸과 영혼에까지 자연의 기를 가득 채운 하루였다.

 

name :
    목욕도 하나의 요법 2008/11/05
    마음을 다스리면 그것이 약 2008/10/08
 



이용안내   |   이용약관   |   개인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