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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차가인 건강칼럼> 암극복 체험일기
 
  목수건, 탈장 (脫腸)
운영자 2009-08-24

 방사선치료 후유증인지는 몰라도 심신이 고달프고 치쳐 있다. 딱 잘라 어디가 불편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생기가 없어 늘어지듯 일상이 가볍지 않다.

 두드러진 것은 목이 허약해졌음을 느끼겠다. 수건으로 감싸지 않으면 목이 싸하고 기침이 나온다. 밤에 용변 보러갈 때에나 아침에 일어나서 무의식중에 그냥 방을 나가면 외부기온의 자극으로 대번에 기침이 나온다. 잠잘 적에도 수건을 목에 감고 자야 할 형편이라서 여간 거치적거리지 않는다. 답답한 것은 차제하고도 땀이 나고 시달려서인지 피부가 헐 것 같고 따갑다.

 밤에 연이어 소변이 마렵더니 아침에 일어나니 오른쪽 불두덕이 부어올랐다. 병원에 갔더니 탈장이라고 한다. 몸이 허약한데다 기침의 충격으로 인한 것 같다는 진단이다. 방사선치료를 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한다.

 심신의 건강과 안정감을 찾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그 중에서도 걷는 것이 더 좋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몸에 불편한 일이 생겨도 비탈진 억새밭이나 해변의 자갈을 밟으며 자신을 다독거리곤 한다. 이젠 그것조차도 말리는 모양이다.
 
 대체 어디까지 일까? 얼마나 더 인내하면 풀어 주려는 것일까?
 어쩌면 내게 암시하는 건 육체의 인내가 아니고 정신일 것이다. 신은 감담할 수 없는 시련은 주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거짓말은 아닐테지..

 탈장으로 인해 조심하며 생활하는 것으로도 큰 불편이다. 기침이 두려워 밤낮 목을 싸매고 지내는 것도 작은 불편이 아니다. 그도 모자라 어개까지 아프다.
 거기다 명치 위의 명뼈(가슴 제일 밑에 八자로 된 뼈) 가 무직하고 아파서 입맛조차 잃었다. 며칠이 됐지만 연유를 몰라 마음을 느슨하게 해 병명을 찾는 중이다.

 이게 어찌 된 것인지 허리까지 포개어 고달픔은 더해진다. 봄에 병원갔을 때 다쳤던 휴유증이다. 차츰 괜찮았는데 얼마 전 무거운 것을 좀 들었다가 약간 골병이 든 모양이다. 가볍다싶어도 조심조심, 두부 먹다 이 빠진다 했는데.

 몸에 맡겨버리고 지내기에는 모든 증세가 너무 무겁다. 가만히 두어서 인체의 치유능력이 감담해 낼 탈들이 아니라는 뜻이다. 어떻게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인가? 하나하나 가닥을 잡아야겠다.
 환우들이 겪는 고달픔은 생명의 애착보다는, 허약해진 체력으로 인해 잔잔한 탈에 시달리는 어려움 때문이다. 우선 정신적으로 지치는 마음을 다독거긴 다음에 생각해 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신체에 병이 붙어 있고, 병도 신체가 없이는 있을 수 없다. 병과 신체는 서로 선후가 없다. 병이 생기면 마음을 극복하는 것이 지혜다. 성현이 쓴 책에서 읽은 말이다. 멀쩡한 사람도 몸에 병을 지니지 않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거니 하고 무거운 마음을 슬기롭게 극복해내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name :
    자기 암시와 자연치유력 [1] 2009/10/20
    열여섯번째 치료를 마쳤다 20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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