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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차가인 건강칼럼> 암극복 체험일기
 
  어제와 오늘
운영자 2010-07-03

 새벽, 불편했던 밤을 툴툴 털고 가까이 있는 학교 운동장으로 행한다. 좌절할 수만은 없어서다. 그렇다고 해서 이렇다 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질않는가. 생명을 복원하는 인고의 기간에 일어나는 파장인데, 슬기와 의지로서 이 난관을 헤집고 나가야 한다. 그것은 걸음과 운동이고, 흙과 나무가 있는 자연이고, 음식을 먹어내는 끈기이다. 다른 선택은 없다. 그 첫 자국이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빙 둘러선 나무가 봄기운을 얻고 영산홍이 피기 시작하는 교정은 흠뻑 이슬에 젖었다. 어릴 적 시골에 살면서 동네 어른들로부터 들은 '바빠서 아플 여가가 없다' 는 말이 생각난다. 몸살기가 있는가 싶으면 비가 내려 씨앗을 뿌려야 하고, 허리가 아픈가 하면 논에 물을 퍼 올려야 하니 언제 아플꼬! 했다. 내게는 지금 바쁜 것이 약이다. 마음이 처지면 자칫 드러눕기 십상이다. 일어서서 걸어야 한다.

 걷는다. 온갖 잡념 털어내고 발에만 생각을 모은다. 걷고 또 걷는다. 팔을 크게 흔든다. 다리와 팔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마음도 따라 움직인다. 사색의 즐거움까지 청한다. 빨리도 걷고 천천히도 걷는다. 훌쩍 훌쩍 뛰기도 한다. 길을 잃고 눈이 쌓인 산길을 헤매다가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들은 기분이다. 그 물길을 따라가면 툭 트인 넓은 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니까.

 많은 환우들이 제각기 증세가 다르듯 치료방법도 가지가지다. 부작용에 따른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기가 꺽인다. 저마다 다른 부작용이 입에서 입으로 건너 장마에 냇물처럼 불어나, 더 환우들을 주눅 들게 할지도 모른다. 떠도는 말처럼 그렇게 고통스런 치료가 아닐 것이 분명하다.

 허리는 파스를 붙이고 시간을 보내면 저절로 낫기 마련이다.

 아침밥을 먹으면서 치통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아내가 답을 준다. '파로돈탁스' 라는 치약을 쓰면 통증이 가신다고 한다. 이 기간까지 참아 넘기면 되는 일이다.

 하루의 치료를 마치면 곧장 공원으로 향한다. 야트막한 산을 아름답게 공원으로 가꾼 곳이다. 방사선 독과 초조감까지 맑은 공기에 훨훨 턴다.

 길섶을 따라 피어난 개나리가 한 잎 두 잎 꽃이 지고 초록색 새잎이 돋아나니 꽃 반 잎 반이다. 소나무 군락도 또 좋다. 진달래도 화사하게 길을 잡는다. 보리수나무와 소나무가 가지를 맞댄 터널을 지나면서 마음을 기대고 싶도록 아늑함을 느낀다. 온갖 나무가 막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파란 하늘을 쳐다볼 때 전율되는 해맑은 기운이야말로 살아 있다는 메시지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불행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어제를 밀친다. 눈 딱 감고 언덕을 뛰어내리듯 답답한 현실을 훌훌 털었다. 무의식 속에 잠재한 작은 절망까지도 쓸어낸다. 만공의 시름 다 떨쳐 버리기라도 하듯 스스로 밝은 표정을 짓는다.

 

ehalslzk::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만공의 시름 아 떨쳐 버리시고 늘 웃으세요. 그리고 이 아픔마져도 분명 감사할 구석을 찾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밝게 사신다면 분명 좋은 쾌유의 기쁨을 누리실 겁니다. 빨리 건강 찿으세요.
n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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